군포시의회, 군포산업진흥원 정상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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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가 기타안건 심사특별위원회를 열고 있다. 2022.11.10 /군포시의회 제공

군포시의회(의장·이길호)가 역할 재정립, 인적 쇄신, 원장 공석 등을 지적하며 군포산업진흥원의 정상화를 주문했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제264회 임시회 조례 및 기타안건 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2023년도 (재)군포산업진흥원 출연계획 동의안'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운영 사업 및 추진 예정 용역의 적절성과 효율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의원들, '원장 공석·역할 재정립·인적 쇄신' 등 지적
시 관계자 "올해 내 신임 원장 채용 절차 조속히 시행"

박상현 의원은 "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각종 교육사업의 효과가 크지 않다. 민간 자원 활용 지원 전환이 더 효율적으로 생각된다"며 "규제나 제도 개선 기능 강화 등 진흥원의 역할 재정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신금자 의원도 "지난 5월부터 공석인 진흥원 원장 채용 절차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 투명한 절차로 전문가 채용이 필요하고 나아가 직원의 전문성 향상까지 같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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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가 기타안건 심사특별위원회를 열고 있다. 2022.11.10 /군포시의회 제공

신경원 의원(부의장)은 용역에 대한 의문점도 제시했다. 그는 "출연계획에 경영개선 진단 용역 발주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 자체 분석을 먼저 수행할 수 있음에도 용역을 해야하는 지 의문이 든다. 담당 조직이 있음에도 용역에 의존하는 것이라면 인적 쇄신까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이우천 의원은 "산업진흥원이 2년 전에 이미 조직 진단을 했음에도 긍정적 변화가 없었다"면서 "설립 4년 이상 된 조직이 발전이 없다. 예산 및 인력 변화를 비롯해 운영방식에 대한 전면 개편 검토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올해 내에 신임 원장 채용 절차를 조속히 시행하고 2023년 1월 중에는 새롭게 산업진흥원 체제를 정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9~10일 총 28건의 조례 및 기타안건 심의를 마쳤고, 11일부터 2023년도 군포시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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