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5분 자유발언' 여·야 도의원 20명과 오찬 간담

도담소 초청 도정 비판·정책 경청
입력 2022-11-14 20:49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1-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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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경기도의회 5분 자유발언 의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14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한 여·야 도의원 20명을 옛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

도정 비판과 정책 제안 등을 한 의원들에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취지인데, 김호겸·김미숙·백현종·서현옥·김영민·김옥순·문승호·박재용·심홍순·유종상·윤성근·윤종영·이석균·이용욱·이은주·이자형·이택수·이한국·장한별·황세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는 사실 제가 제안했다"며 "정책 제안부터 도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견들, 또 좀 더 도에서 챙겼으면 하는 일들, 지역구 현안 등 정말 들을 얘기가 많아 깊은 감명을 받아서 한번 모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행정사무 감사와 2차 추경 심의 등 여러 가지 일이 있는데 아무쪼록 도의회와 집행부에서 힘을 합쳐서 도민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 의원들은 경기북부지역 군사규제 해제와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 재배치, 웰니스 산업 육성, 공공의료원 확대, 지역 쓰레기소각장 문제, 일산테크노밸리 지연 문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추경예산안 처리, 의사상자 예우, 지역화폐 국비 삭감문제,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 구청사 활용 등 자신의 지역구 관련 의제나 경기도정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의원들의 발언을 경청한 김 지사는 "제가 어느 지역에 가서 의원님들을 만날 때마다 정말로 당 소속 이런 거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발언을 다시 상기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빨리하겠다"며 "조금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주신 말씀 존중하고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수원남부소방서 남부119안전센터를 잇달아 방문해 소방관과 경찰관 등 제복을 입고 국민에게 헌신·봉사하는 분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높다며 사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손성배·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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