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하남지부, 도시공사 사장후보 임명 반대 '목청'

입력 2022-11-18 13:37 수정 2022-11-20 19:44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1-21 9면
교산3기 신도시를 맡아 개발할 하남도시공사의 사장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하남시지부(이하 공무원노조)가 하마평에 오른 후보의 임명을 반대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1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재 진행 중인 하남도시공사 사장 공모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2인 가운데 각종 의혹이 제기된 A씨의 임명을 반대하고 나섰다.

A씨, 부동산투기·음주운전등 의혹
"불필요한 억측 방지… 지켜볼 것"

이들은 "A후보의 경우에는 과거 3차례의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도 얼마 전 운전을 하다 적발돼 현재 하남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후보의 부인은 2020년 하남의 부동산업자와 공동명의로 경기도 광주에 49만5천800여㎡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 투기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런 후보를 하남도시공사 사장으로 임명한다면 이는 이현재 하남시장뿐만 아니라 우리 공직사회까지 시민들로부터 비난받을 수 있음은 너무도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당시에도 투기의혹이 제기된 사장 내정자에 대한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면서 "이는 교산지구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하남도시공사의 사장이 아무리 능력 있는 경영자라고 할지라도 그 자질과 그간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면 시민들은 공직사회를 의혹의 눈길로 바라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철회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해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17일 서류심사를 통과한 3명을 대상으로 임원추천회의를 개최해 최종 후보로 2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에는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는 A씨가 포함돼 지역에서는 벌써 사장으로 낙점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 상황이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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