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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 한 가금류 농장에서 올가을 이후 도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 이어 화성시의 육용종계 농장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돼 도내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오후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화성시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1.1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경기남부권 가금류 사육 농장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평택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4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3일 평택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산란계 3만4천855마리를 사육 중인 해당 농장은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평택시 17차 발생 농장의 방역대 내에 있다. 현재 추가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소요된다.

중수본은 항원 검출이 확인됨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 방역 조치에 나섰다.

한편 올가을 들어 도내 첫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은 용인시를 시작으로, 화성시, 평택시에서 잇따라 확인됐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