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의원들이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을 방문해 현장 견학을 하고 있다. 2022.11.30 /군포시의회 제공 |
군포시의회(의장·이길호)가 2023년도 군포시 본예산을 심의할 제265회 정례회를 앞두고 주요사업 현장 6개소를 일제히 점검했다. 특히 시민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도 견학하는 등 장례비용 절감을 위해 의원들이 앞장섰다.
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중앙공원(평지 공원화 및 지하 주차장 조성), 철쭉공원(재정비), 당동공영주차장(상생드림플라자 조성) 등 내년에 군포시의 주요 사업이 추진될 장소를 방문하고 확인했다.
또 지난해 7월 개원한 함백산 추모공원(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산 16-11)에 군포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직접 방문했다. 그동안 함백산 추모공원은 수도권 내 화장시설이 없어 혜택을 받지 못했던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등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약 1천714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6천942㎡(지하1~지상2층)에 조성됐다.
시는 지난 2014년 함백산추모공원 공동 건립과 관련해 참여 비용 대비 실익이 없다는 최종 판단에 따라 불참을 결정한 뒤 2018년 참여 여부를 재검토했지만, 화장시설(13기) 부족 예상과 6개 지자체의 만장일치 승인 여부가 불투명해 참여하지 못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내년 검토할 계획인 함백산 추모공원 참여를 위해 시설을 견학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65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우천 의원은 "각 사업 추진 시 발생할 문제를 예상하고 시민 의견이 반영될 부분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내년도 시 예산안을 꼼꼼히 심의·조정해 시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제265회 정례회는 1일 개회하며, 19일까지 2023년도 군포시 예산안과 16건의 조례 및 기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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