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100일' 임종성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경기도민 위한 생활밀착형 의정 펼칠 것"
입력 2022-12-06 20:48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2-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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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경기 광주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6일 도당 '당톡방'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취임 100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2.6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선거 때만이 아닌, 평소에도 잘하는 경기도당을 만들겠습니다."

임종성(경기 광주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2024년 4월에 있을 총선을 준비하는 자세다.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임 위원장은 도당의 수장으로서 경기지역 정치인들이 도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을 펼 수 있도록 몸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임 위원장이 도당을 '서비스센터'로, 자신의 직위를 '센터장'으로 부르는 배경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임 위원장은 "취임 당시 공약으로 도당을 찾아오는 서비스센터로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도당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당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당톡방(회의실)'을 만들고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카페를 만들었다"며 "정치인뿐 아니라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도당을 찾아와 민원을 제기하고, 도당은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서비스센터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에 기반한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해 자당 소속 도의원 78명을 대상으로 그의 공약이기도 한 '1인 1직능 서포터스'를 지난달 발족시키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서포터스는 도의원과 도내 각 직능단체를 매칭해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직종별 보호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톡방'으로 당원 소통공간 제공
정쟁 탓에 '민생 뒷전' 지양해야
내년엔 현장목소리 더 많이 청취


최근 이재명 당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야당 탄압'으로 규정했다. 또 도당 차원에서 반격 기회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사법리스크란 말이 많이 언급되는데, 이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 야당 탄압이다"라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단 1건도 기소되지 않았지만,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240건에 가까운 각종 탄압을 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지가 힘들 때 동지에 비수를 꽂는 것이 아닌, 동지를 위해 함께 방패막이 돼주는 게 중요하다. 이럴 때 일수록 도당 수장으로서 도당 구성원이 조금 더 단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도민들을 위한 당으로 거듭나는 방안을 찾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정쟁 탓에 민생이 뒷전으로 밀리는 현상을 지양해야 한다고도 했다. 최근 도의회 내 여러 차례 파행이 발생한 것에 대해 "어떤 일이 있어도 민생을 볼모로 잡는 형태의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도의회 여야가) 모든 사안을 맞닥뜨릴 때 서로 충분한 의견을 듣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점을 찾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78명씩 동수인 민주당과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오직 도민만을 위해 의정활동에 임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민생현장을 더욱 많이 찾아가고자 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올해 도당위원장에 취임해 얼마 지나지 않아 59개 지역위원회를 찾는 횟수가 많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더욱 많이 찾으며 '정책 콘퍼런스' 형식의 대토론도 다수 가지려 한다"며 "최근 이태원 참사 등 사회 전반에 안전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이와 관련한 정책을 발굴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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