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의회] 용인시의회 'Sports City 용인Ⅴ'

뉴 노멀시대 '체육시설 부족' 해법 고민
입력 2022-12-07 19:28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2-08 5면

열공의회 용인시의회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 용인Ⅴ'는 지난달 10일 벤치마킹 차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했다. 2022.11.10 /용인시의회 제공

기초의회는 조례 제정, 예산 심의 등을 통해 지자체 행정을 견제·감시하는 게 주된 역할이다. 이 밖에도 기초의회 소속 의원들은 각자 분야별 소모임을 결성해 연구를 진행하며 집행부가 더 좋은 정책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도 한다.

경기도 내 31개 기초의회 속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의원연구단체들을 알아본다. → 편집자 주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 용인'은 지난 2017년 처음 만들어졌다. 보통 1년 단위로 활동하는 의원연구단체의 특성상 연구활동이 끝나면 사라지는 일이 다반사지만 'Sports City 용인'은 5년 넘게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두 번째 모임이 이어질 당시부터 단체명 뒤에 로마숫자를 붙이기 시작했고, 제9대 의회 출범 이후 '시즌5'에 돌입한 현재는 'Sports City 용인Ⅴ'라는 이름으로 이창식·김길수·박은선·이교우·강영웅·임현수·신나연 의원 등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시 체육 진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목표 아래 이창식 의원이 대표를 맡아 모임을 이끌고 있다.

5년 넘게 명맥, 5번째 '시즌' 맞아
"도민체전 개최로 시급함 드러나"
국내외 모범사례 수집·특강 진행


의회 입성 전 용인시체육회에서 4년간의 사무국장 경험이 있는 이 의원은 무엇보다 체육시설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용인에서 도민체전을 치르면서 관내 부족한 체육시설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마련하도록 방법을 고민하는 게 이번 연구단체의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도민체전을 치르는데 가령 수영장이 없어서 수영은 다른 도시에서 진행한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이냐"며 "용인시 인구가 110만인데 실내체육관이 고작 1개뿐이다. 다양한 체육 종목뿐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까지 복합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이 3개 구에 최소한 1개씩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ports City 용인Ⅴ는 정기적 간담회를 열어 연구 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외 모범사례 자료 수집에도 열을 올리며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한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전문가를 초청해 '뉴 노멀시대 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이후 시 체육 부서 담당자와 함께 벤치마킹 차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시설 확충과 함께 기존 자원의 효율적 활용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설 확충은 단기간에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큰 틀을 잡고 가고, 그전까진 기존의 시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다"며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우리 단체 의원들과 함께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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