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21일 나눔 걷기 캠페인 '2022 함께 걷자, Red Walker' 행사를 마무리하는 폐회식을 열었다.
'함께 걷자, Red Walker'는 2016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주최해온 시민 참여형 나눔 걷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인천관광공사, 경인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인천관광공사의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이 추천하는 인천의 관광지가 포함된 제로웨이스트 코스, 도시재생 코스, 공정여행 패스 등의 코스에서 근대문화 유산 등을 구경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겸한 걷기 활동에 동참했다.
경인일보·인천적십자 등 주관
시민 참여 'Red Walker' 폐회식
개인·단체 참가금 취약층에 기부
이날 폐회식에서는 캠페인 활동 중 가장 많은 걸음 수를 적립한 '우수참여자' 시상식이 진행됐다. 가장 많은 걸음을 적립한 김성용(62)씨는 "추운 날씨였지만, 좋은 일에 동참한다는 마음에 즐겁게 활동했다"며 "내년에도 걷기 캠페인이 열리면 또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활동에는 개인 참가자를 비롯해 인천민호특공대(가수 장민호 팬카페), 적십자봉사회 연수구지구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걷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범죄피해자보호협의회와 인천교통공사, 현대유비스병원, 인천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등 지역의 많은 단체가 후원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범죄피해자보호협의회 황성연 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진행하는 좋은 일에 계속해서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함께 걷자, Red Walker' 캠페인에 동참한 개인과 단체들의 참가 기부금은 전액 인천 취약계층과 위기가정(범죄피해자 포함)을 돕는 데 쓰인다.
/이수진기자 we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