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의 핵심 공약인 '대기업 및 첨단기업 유치' 소식이 지난 7월 에스디바이오센서(주)의 투자유치 발표 이후 잠잠하다. 수원시 지방재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올해 4분기 기점으로 크게 떨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 시점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내년 1월 발표 예정) 전망치는 6조630억여 원으로 예측됐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감 등 요인에 의해 3분기 10조8천520억여 원 대비 44.1%, 전년 동기 13조8천670억여 원보다는 56.3%나 줄어든 수치다. 여기에 반도체 분야 영업이익 감소가 당분간 지속할 거라는 분석마저 나온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감소는 수원시 지방재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본사를 수원사업장에 두고 있으며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관할 지자체에 납부하는 법인지방소득세가 줄어드는 만큼 시 지방재정도 악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올해(2021년 귀속분) 시에 낸 법인지방소득세만 2천141억원에 달한다.
지방재정 큰 영향 미치는 삼성전자 영업이익
올해 4분기 기점으로 크게 떨어질 전망
에스디바이오센서 투자 발표 이후 '조용'
기업유치 공약 이행 속도 내야한다는 지적
올해 4분기 기점으로 크게 떨어질 전망
에스디바이오센서 투자 발표 이후 '조용'
기업유치 공약 이행 속도 내야한다는 지적
문제는 이러한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재준 시장이 최우선 공약으로 추진 중인 '기업유치'가 생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국내 최대 진단기기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 7월 수원에 새 글로벌 R&D 센터를 짓는 등 투자계획을 밝힌 이후 2호 기업유치 소식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당초 시는 한 대기업 계열사인 기계설비 업체와 빠르면 지난달 업무협약(MOU)을 맺고 투자유치 계획을 발표하려 했으나, 실무 협의가 지연되면서 언제 협약이 성사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다른 바이오 분야의 한 유망기업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MOU 체결을 논의 중이지만 이마저도 시기나 이행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에 주요 대기업 본사와 제조공장이 이탈하는 등 자족기능 제고가 시급한 상황(10월17일자 2면 보도='인구만 경기도 1위 수원시' 자족 향상 방안 시급)에서 새 기업유치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2·3호 유치대상 기업과 업무협약 논의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이외 여러 기업도 투자의향을 밝혀오고 있어 빠른 시일 내 기업유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시는 한 대기업 계열사인 기계설비 업체와 빠르면 지난달 업무협약(MOU)을 맺고 투자유치 계획을 발표하려 했으나, 실무 협의가 지연되면서 언제 협약이 성사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다른 바이오 분야의 한 유망기업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MOU 체결을 논의 중이지만 이마저도 시기나 이행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에 주요 대기업 본사와 제조공장이 이탈하는 등 자족기능 제고가 시급한 상황(10월17일자 2면 보도='인구만 경기도 1위 수원시' 자족 향상 방안 시급)에서 새 기업유치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2·3호 유치대상 기업과 업무협약 논의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이외 여러 기업도 투자의향을 밝혀오고 있어 빠른 시일 내 기업유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