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2020년 개최한 '계양산 풍물 시산제' 모습. 서광일 잔미마당 대표(상쇠)가 시산제를 진행하고 있다. /잔치마당 제공 |
'쳐드리세! 쳐드리세! 만복을 쳐드리세!'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2023 계묘년을 맞아 인천시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제26회 계양산 풍물 시산제'를 개최한다.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계양산 정상에서 진행될 올해 행사는 2023년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풍물 길놀이와 축원덕담', 계양산 정상을 찾는 산악인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대동고사', 인천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신명난 한 해를 기원하는 '사물놀이 공연', 인천시민이 함께 부르는 인천아리랑 플레시몹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새해 복 막걸리(소성주)와 복 떡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덕담을 건네고 축원하는 부대 행사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1997년 농경문화의 꽃 풍물을 부평도심에서 축제화 한 '부평풍물대축제'를 기념해 1998년부터 계양산 풍물 시산제가 시작됐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지역풍물인, 문화예술인, 산악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풍물의 대중화와 생활화, 세계화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2년 창단했다. 1997년 부평 삼삼동에서 전승되는 두레농악과 일노래를 발굴해 부평풍물대축제를 기획·연출했다. 2010년 인천지역 최초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1호로 인증 받았으며 창단 이래 30개국 50여 도시에 초청되는 등 해외에서 활동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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