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지역 1인 가구 수가 약 30년 뒤 20만가구 정도 증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천시는 최근 '1인 가구 정책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사업' 용역을 마무리했다. 이번 용역은 1인 가구의 통계학적 특성을 분석해 정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천시가 1인 가구만을 대상으로 실태 파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에서 '인천시 장래 1인 가구 추계'를 자체적으로 집계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오는 2051년 인천의 1인 가구 수는 53만1천688가구로 2021년(35만5천655가구)보다 49.5%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2021년 인천의 전체 가구(121만6천719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약 30%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예측한 2050년 인천의 가구 수(약 134만7천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2051년 인천 1인 가구 비율은 약 40%에 이른다.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인 시대가 오는 것이다.
2021년보다 49% 증가 '53만 가구'
65세 이상 늘어… 60·50대順 많아
"공유주택 등 사회적 고립 막아야"
연령대별로는 2051년에 60대 1인 가구가 9만4천406가구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다음으로는 50대 1인 가구(9만1천894가구), 30대 1인 가구(9만1천397가구), 20대 1인 가구(8만5천754가구) 순으로 예상됐다.
인천시는 만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 증가율에도 주목했다. 2051년 인천 지역 노인 1인 가구 수는 2021년(8만4천854가구) 대비 49.35% 증가한 12만6천733가구로 예측됐다.
이번 용역을 담당한 연구진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과 노년층 1인 가구를 위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2019~2021년 3년간 인천의 50~69세 1인 가구 비율이 서울·경기보다 높았고, 60~64세 1인 가구 비율 역시 3년간 점차 상승했다"며 "인천은 특히 중장년과 노인층 1인 가구에 대한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장년·노인층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맞춤형 공유주택을 마련하는 등 정책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