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반도체 고등학교를 신설해 오는 7월 정부로부터 마이스터고 지정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처인구 백암면 소재 백암고교 운동장 부지 2만1천㎡를 활용해 총 15학급 300명 정원 규모의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칭)'가 신설된다. 반도체 제조·장비·케미컬·AI 분야 등 4개 학과가 개설될 예정이며 시는 교육부의 마이스터고 지정 승인에 대비해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공동추진단을 구성, 오는 4월 승인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처인구 백암면 소재 백암고교 운동장 부지 2만1천㎡를 활용해 총 15학급 300명 정원 규모의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칭)'가 신설된다. 반도체 제조·장비·케미컬·AI 분야 등 4개 학과가 개설될 예정이며 시는 교육부의 마이스터고 지정 승인에 대비해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공동추진단을 구성, 오는 4월 승인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백암고교 운동장 부지 개설로 가닥
공동추진단 구성… 4월 신청키로
추진단은 각종 행정 절차 준비에 돌입한다. 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과·교육과정 편성, 운영 계획, 학생 선발·지원 계획, 우수 교원 확보·지원책 등을 마련하고 시는 마이스터고 투자 육성 계획 수립을 비롯해 별도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협회와 기업체 등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반도체 고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성장전략국 내 반도체인재양성팀을 별도 신설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당초 백암고교를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지역 내 유일한 인문계 고교인 백암고 학생들의 거취 문제 등으로 인해 결국 학교 신설로 가닥이 잡혔다.
이 시장은 "용인시가 국가 반도체 인력양성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이스터고 설립·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각종 행정 절차 준비에 돌입한다. 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과·교육과정 편성, 운영 계획, 학생 선발·지원 계획, 우수 교원 확보·지원책 등을 마련하고 시는 마이스터고 투자 육성 계획 수립을 비롯해 별도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협회와 기업체 등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반도체 고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성장전략국 내 반도체인재양성팀을 별도 신설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당초 백암고교를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지역 내 유일한 인문계 고교인 백암고 학생들의 거취 문제 등으로 인해 결국 학교 신설로 가닥이 잡혔다.
이 시장은 "용인시가 국가 반도체 인력양성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이스터고 설립·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