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이달 만나는 4편

신작 들고온 류준열, 고전에 담긴 장만옥
입력 2023-02-01 19:01 수정 2023-02-01 20:26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2-02 15면

단순한 열정mp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극장 영화공간주안이 4편의 신작영화를 준비하고 2월 첫주 관객을 기다린다.
 

류준열이 출연하는 김기림 감독의 단편 옴니버스영화 '관계의 일변'과 오바마가 극찬한 '애프터 썬', 노벨문학상을 받은 아니 에르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단순한 열정', 장만옥 주연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이마 베프' 등이다.

옴니버스 '관계의 일변' 코미디 '이마 베프'
오바마가 뽑은 지난해 최고작 '애프터 썬'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원작 '단순한 열정'


영화 '관계의 일변'은 일상을 소재로 다룬 4개 작품이 담긴 영화다. 김기림 감독의 대표작인 '노웨어'(2013), '급한사람들'(2014), '간극'(2014), '터치드'(2016) 등 4개의 단편을 하나로 연결해서 만든 작품이다. '응답하라 1988'과 최근에 개봉된 '외계+인 1부', '올빼미'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류준열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프터 썬'은 10대 소녀 소피가 20여년전 아빠와 보낸 튀르키예 여행이 담긴 캠코더 영상을 어른이 된 후 보며 뒤늦게 알게 된 그 해 여름의 이야기를 그렸다. 2022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었던 샬롯 웰스 감독의 데뷔작이다. 전 세계 영화제 56개 부문에서 상을 받고 15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수작으로 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는 작품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이 영화를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았다고 한다.

'단순한 열정'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의 베스트셀러 동명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다. 한 여자의 거부할 수 없는 육체적 욕망과 탐닉에 대한 이야기를 관능미 넘치면서도 밀도 높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다. 원작에 담긴 아니 에르노의 사랑과 욕망, 기쁨과 아픔을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재현해 제73회 칸국제영화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등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았다.



'이마 베프'는 퇴물이 된 중견 감독 르네 비달(장 피에르 레오 분)이 평소 흠모하던 아시아 배우 장만옥(장만옥 분)을 캐스팅해 고전 영화 '뱀파이어'를 리메이크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예전 같지 않은 프랑스 영화의 위상과 프랑스 영화계의 현실을 코믹하게 그렸다. 홍콩 배우 장만옥을 모처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들 작품은 2일부터 상영한다.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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