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송도지역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 가속도

입력 2023-02-05 20:22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2-06 11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서울아산병원 등이 들어서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송도세브란스 병원도 지난해 12월 착공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내 대형 의료기관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인 청라메디폴리스PFV는 올해 상반기 인천경제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의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26만㎡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서울아산병원 청라)과 의료바이오 교육·연구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메디텔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2조4천여억원이다. 청라메디폴리스PFV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7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평가를 진행해 1위를 차지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며 12월 인천시와 사업협약도 체결했다. 


메디폴리스PFV 상반기 토지계약
송도세브란스병원 2026년말 개원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의료시설이 될 송도세브란스병원도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천㎡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026년 12월 개원할 예정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전문센터 중심 특성화 병원 모델로 건설된다. 병실 구조는 4베이를 적용해 입원 환자들이 모든 침상에서 자연 채광이 가능하고 독립적으로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병도 구조 또한 정방형 형태로 만들어 간호사의 내부 동산을 40% 단축, 위급상황 발생시 더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단지인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은 바이오 분야 연구기능을 갖춘 거점병원으로 역할도 하게 된다.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제약사 등과 연계해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바이오헬스 융합연구 등을 통해 관련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경제자유구역에 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등이 들어서면 이곳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이들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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