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환자 실시간 보살핌… 인하대병원, 원격진료 도입

입력 2023-02-07 16:18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2-08 10면
2023020701000282500012361.jpg
인하대병원이 서해 최북단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중증 환자를 실시간으로 치료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을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에 구축했다.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통합관제센터에서 백령병원 응급실의 중환자를 모닝터링하며 스마트 원격화상협진을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이 서해 최북단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중증 환자를 실시간으로 치료할 수 있는 원격 진료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에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이 설치한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은 맥박과 호흡, 혈압, 심전도 등 환자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하대병원 통합관제센터에 있는 중환자 전문 의료인력은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환자데이터를 토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세울 수 있게 됐다. 환자 검사결과와 공중보건의가 확인한 환자 상태를 바탕으로 의료진 간 화상통화를 이용해 이뤄진 기존 원격협진보다 치료결과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백령병원 내 '스마트 화상' 시스템
데이터 기반 치료효과 향상 기대



또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중증환자가 백령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시점부터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환자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맞춘 대처가 가능하고, 안전하게 환자를 육지까지 이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하대병원은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근 현장 간담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선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응급상황 대처하기 위한 의료진 교육이 진행됐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응급의료센터 백진휘 센터장은 "의료취약지의 응급·중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스마트 원격화상협진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인하대병원을 거점으로 하는 중환자실 원격화상협진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김주엽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