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복지재단이 복지정책의 '싱크탱크'라는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취임 직후 '현안대응연구TF'를 구성해 전 세계적 복지 이슈와 정부의 복지 정책 흐름 파악에 나섰다. 재단이 경기도의 복지 사업과 서비스를 수탁, 운영하는 기관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설립 목적인 복지 정책 연구 개발과 정책 발굴을 이루기 위해 내린 첫 번째 조치다.
원 대표는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대응하고 복지정책의 변화 흐름을 심층 분석해 복지 이슈를 발굴하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현안대응연구TF를 운영했다"며 "초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돌봄, 경기도형 지역사회통합돌봄 모델, 복지 사각지대의 안전망 구축 등을 연구 과제로 꼽아 민선 8기의 복지 슬로건인 '기회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돌봄·안전망 구축 주요 연구과제
동기 부여 등 경영평가 대응 강화
현장 정책 개발·방향 제시 최선
원 대표는 재단의 수장이 1년 정도 공석이었던 만큼 경영 혁신과 규칙 개정 등의 조직 내부 개혁도 심도 깊게 추진하고 있다.
그는 "대표이사 공석이 1년 이어지다 보니, 조직의 사기와 직무 만족도, 성취도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에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동기 부여, 조직 유연성 등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관련한 혁신TF를 구성해 월 1회의 실무 역량 강화 특화 교육을 추진하면서 경영평가 대응 강화 방안과 재단의 목표, 부족한 점 등을 전 구성원들과 함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이 '기회의 경기'라는 민선 8기 경기도의 슬로건에 발맞춰 '기회복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복지 정책들을 추진하겠다는 운영 계획도 내놓았다.
원 대표는 "민선 8기 도의 복지 방향이 도민에게 복지서비스를 더 많이, 더 고르게 향유할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고, 재단도 준비할 것"이라며 "가령,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사회보장특구 시범사업안을 마련해 31개 시군의 복지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등 전략에 맞는 사업들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단이 복지 정책을 선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원 대표는 "사업 부서가 도의 복지 정책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시군의 우수 사업들을 발굴하는 등 수동적으로 위탁받는 사업만 해내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정책을 개발, 확대하는 재단이 되고 싶다"며 "궁극적으로는 경기복지재단이 우수 복지정책들을 확산해 대한민국 공공기관을 선도하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는
▲전 8·9·10대 경기도의회 의원
▲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경기·인천권역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