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이용건물 화재예방 "안전시설 보강 지원하자"

박상현 군포시의원, 조례안 발의
입력 2023-02-20 13:06 수정 2023-02-20 19:29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2-21 5면
2023022001010007429.jpeg
박상현 군포시의원.

지난해 12월10일 군포시 당동의 한 밀집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자동소화설비인 '스프링쿨러 설비'가 울리면서 초기 대응한 탓에 큰 피해를 막았다.

화재는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래된 건물이나 소방설비가 안 된 곳에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소방시설의 철저한 관리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20일 군포시의회 박상현(사진)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포시 화재현장에서 자동화설비가 작동한 경우는 약 80건이며, 화재로 인해 1천6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군포시 안전취약계층 이용건물의 화재예방 안전시설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다.

이 조례안은 ▲안전취약계층 이용건물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보강 ▲화재 발생 시 대처 능력 강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군포시의 재난 대처 능력 강화 등 4가지로 요약된다.

안전취약계층 건물의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보강·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또 지역사회의 안전수준을 높이고 취약 건물의 재난 대처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군포 관내에는 오래된 건물이 밀집된 곳이 많다. 매년 겨울철이면 화재로 초기에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선 오래된 건물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조례안은 22일 상임위원회인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신창윤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