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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2일 "경찰은 추가 유포 및 피해가 우려되는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업해 자료를 삭제하거나 차단 조치 중"이라며 "텔레그램상에서의 자료 유포를 차단하고자 텔레그램 사이트를 통해 해당 채널의 삭제를 요청, 경찰청도 국제공조 절차를 통해 텔레그램 측에 추가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에 게시된 개인정보를 정당한 사유 없이 부정한 방법으로 다운로드 받아 불법 유포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 등은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며 "민사상 손해배상책임을 질 수도 있으니, 개인정보를 함부로 다운로드, 유포, 제공하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난 19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실제로 암호화 메신저앱인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유포됐다.
해당 자료에는 당시 시험에 응시한 학생 30만여명의 성적과 이름, 학교, 성별 등이 담겼다. 최초 유출본뿐 아니라, 성적별로 학교 순위를 매긴 재가공 자료 등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현재까지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경찰은 해킹·내부유출 등 성적자료가 유출 된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