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우수 지역축제로 시흥월곶포구축제와 이천쌀문화축제 등 23개를 선정했다. → 표 참조
도는 지난 2월 21~22일 이틀간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도내 시·군으로부터 총 35개 지역축제를 신청·접수받았다.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참여도, 지속가능성, 안전관리 강화 등을 담은 개최계획 발표 및 평가를 거쳐 최종 23개 축제를 선정했다.
지속가능·지역 도움 축제 선정
상위등급 6곳에 1억씩 보조금
상위등급 6곳에 1억씩 보조금
도는 4월 이천도자기축제를 시작으로 11월 파주장단콩축제까지 총 23개 축제가 그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선정된 축제 23개를 평가순위별로 등급을 매겨 상위등급 6개는 1억원씩, 중위 등급 10개는 7천만원씩, 하위등급 7개는 5천만원씩 도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해당 시·군은 지원금을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운영비나 홍보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에서는 축제 전문가를 투입해 현장 자문과 홍보를 지원하고, 시·군과 축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공유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주춤했었던 지역의 축제들이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관리에 유의해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