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진료 강화를 위해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20개 진료과에 31명의 의료진이 신규 임용됐다.
박윤관 교수, 목디스크 전문가 평가
간·신장 이식 분야에 양재훈 교수
백경윤·조교운 등 소아 진료 강화
신경외과 분야에는 척추질환과 척추손상 치료 분야의 명의로 꼽히는 박윤관 교수가 영입됐다.
박 교수는 특히 목디스크 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신경외과학', '신경손상학', '척추학' 등의 의학서적을 저술했고, 대한경추연구회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장, 대한노인척추연구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뇌혈관 질환 분야 전문의인 오한산 교수(신경외과)도 합류했다. 오 교수는 뇌졸중, 외상성 질환, 뇌혈관 중재술을 전문으로 한다.
감염내과에는 이지영 교수가 임용됐다. 최근 전 세계적인 팬데믹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감염질환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대표적인 고난도 중증질환인 장기이식 분야도 강화한다. 외과 양재훈 교수는 간이식, 신장이식, 간담췌외과 분야의 최고 전문의로 꼽힌다. 외상외과에는 김정욱, 민순기 교수가 임용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닥터카 등을 운영 중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소아과 진료 체계를 강화했다. 소아청소년과 백경윤 교수는 신생아, 조교운 교수는 소아신경 분야를 담당한다. 소아청소년과 입원전담전문의로 최근 허지애 교수가 영입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원장은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해 기본을 더욱 탄탄하게 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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