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간 '인천 물류 공부' 펴낸 정운 경인일보 경제부 기자

'물류 도시 인천' 진면목,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입력 2023-03-09 19:00 수정 2023-03-09 22:30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3-10 11면

정운 기자 (1)
책 '인천 물류 공부' 저자인 정운 경인일보 경제부 기자. 2023.3.9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인천 물류 공부
"정운 기자와 함께 '인천 물류 공부' 시작하실까요."

우리나라 핵심 물류 인프라인 인천항과 인천공항에 '진심'인 현직 기자가 이들 시설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중요함을 일반인에게 친절하게 알려주겠다며 책을 펴냈다.

신간 '인천 물류 공부'(바른북스 刊)의 저자인 경인일보 경제부 정운 기자는 "관련 업계 종사자나 전문가가 아니라면 접하기 힘든 물류 도시 인천의 진면목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책을 냈다"면서 "'물류'가 이젠 중요한 산업이 됐는데, 과연 물류라는 것이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 일상을 편하고 윤택하게 만들며 또 그것이 얼마만큼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기자는 경인일보 인천본사 경제부에서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담당하고 있다. 2009년 경인일보에 입사해 올해로 15년차 기자다. 정 기자가 이번에 펴낸 '인천 물류 공부'는 2021년 경인일보 온라인 지면에 게재된 '정운의 인천물류 톺아보기'라는 기사를 다시 손봐 책으로 펴낸 것이다. 기사는 매주 한 차례 모두 25회를 연재했다.

정 기자는 "칼럼을 제외하면 제 이름을 앞세운 기사를 낸다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보잘 것 없지만, 기사에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 등을 최대한 많이 활용해 쉽게 내용을 전달하려 애썼다"고 했다.

연재를 진행하면서 물류라는 분야를 생소하게 여기는 분들을 위해 책으로 엮어도 좋겠다고 생각했고 준비를 거쳐 책으로 펴냈다. 책 표지는 정 기자의 입사 동기인 배수림 전 경인일보 편집기자가 디자인했다.

"도시 인천에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물류 도시'라는 수식어만큼 적확한 표현도 없다고 생각해요. 인천국제공항은 국내외를 오가는 항공 화물의 99%를 처리하고 있고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부산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교역 액수로 따지자면 국내 최대 수출입 화물이 오가는 곳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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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천 물류 공부' 저자인 정운 경인일보 경제부 기자. 2023.3.9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일반인 눈높이서 해운·항공물류 소개
문답식으로 최대한 쉽게 읽히도록 구성
기회 된다면 2편도… 업그레이드해 내고파


책의 제목은 '인천 물류 공부'다. 정 기자가 '공부'라는 단어를 제목에 포함한 것은 자신도 '공부'하면서 책을 썼기 때문이다. 또 이 책이 물류를 처음 접하는 학생이나 관련 신입사원, 또 호기심을 가진 일반인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정했다고 한다.

정 기자는 책에서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인천의 물류 인프라를 소개하며 각각의 시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친절하게 짚었다. 항만과 공항 등이 대부분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다. 그래서 처음 공항과 항만에 견학 온 어린아이들이나 학생을 대한다고 생각하며 어렵지 않고 친절하게 글을 쓰려 노력했다는 것이 정 기자의 설명이다.

책의 구성도 최대한 쉽게 읽히기 위해 신경 썼다. 그래서 궁금증이 생긴 이들에게 답을 할 때처럼 문답식으로 구성했다.

정 기자는 "내가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읽히게 쓰려 노력했다"면서 "깊이는 얕을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것이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정 기자 본인은 전문가가 아니라고 했지만, 물류전문대학원 석사학위 소지자다.

정 기자는 '인천 물류 공부'가 쉽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고 또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해운물류와 항공물류를 함께 다루고 있는 책이 많지 않은데 이러한 점도 장점이라고 했다. 책 '인천 물류 공부'의 부제는 '인천항에서 인천공항까지'다.

끝으로 정 기자는 "꼭 '인천 물류'를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 많은 독자가 '인천항'과 '인천공항' 그리고 '물류'라는 단어를 지금보다 조금 더 가깝게 느끼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지금 이 책을 '업그레이드'한 '인천 물류 공부 2' 같은 책을 또 내고 싶다"고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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