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의회 본회의 전면 중단사태를 초래한 '김포시 광역철도 타당성조사 및 전략계획수립 연구용역'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노선을 결정하는 협상테이블에서 김포시 측 논리를 뒷받침할 자료다. 지난해 말 중간결과가 도출된 뒤 김포시 집행부에서도 극소수에만 공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관련기사=김포시의회 본회의 이틀째 중단에 "명분 약해" 비판목소리)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용역은 5호선 김포연장선뿐 아니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김포~용산선 등을 다루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볼 때 이번 용역에는 철도사업별 역사 위치와 노선 모양, 경제성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5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연구가 핵심이다. 민주당 김포시의원들도 이 부분을 얻어내려 했을 것이라는 게 지역사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재 김포시민들의 관심사는 사실상 노선이 굳어진 GTX가 아니라 5호선이다.
5호선 김포연장 핵심내용으로…GTX도 다뤄
역사, 노선, 경제성 등 구체적으로 명시된 듯
용역내용 먼저 공개돼 좋을 것 없어 '수싸움'
서울시와 합의하며 김포가 노선주도권 잡아
김포시와 별도로 인천시도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와 노선협상을 앞둔 김포시는 용역내용 공개시기를 놓고 수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김포시는 검단 쪽으로 1~2개 역사만 짧게 지나는 노선, 인천시는 최소 3개 역사를 두는 노선을 추진해왔는데 인천시가 발주한 용역은 올해 9월에나 완료된다. 양측이 각각 최적 노선을 들이밀 예정인 가운데 김포시로서는 내용이 먼저 공개되어서 좋을 게 없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용역은 5호선 김포연장선뿐 아니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김포~용산선 등을 다루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볼 때 이번 용역에는 철도사업별 역사 위치와 노선 모양, 경제성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5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연구가 핵심이다. 민주당 김포시의원들도 이 부분을 얻어내려 했을 것이라는 게 지역사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재 김포시민들의 관심사는 사실상 노선이 굳어진 GTX가 아니라 5호선이다.
5호선 김포연장 핵심내용으로…GTX도 다뤄
역사, 노선, 경제성 등 구체적으로 명시된 듯
용역내용 먼저 공개돼 좋을 것 없어 '수싸움'
서울시와 합의하며 김포가 노선주도권 잡아
김포시와 별도로 인천시도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와 노선협상을 앞둔 김포시는 용역내용 공개시기를 놓고 수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김포시는 검단 쪽으로 1~2개 역사만 짧게 지나는 노선, 인천시는 최소 3개 역사를 두는 노선을 추진해왔는데 인천시가 발주한 용역은 올해 9월에나 완료된다. 양측이 각각 최적 노선을 들이밀 예정인 가운데 김포시로서는 내용이 먼저 공개되어서 좋을 게 없다.
김포시의 용역이 특히 중요해진 건 지난해 11월 서울시·강서구와 5호선 관련시설 처리 문제에 합의하면서다. 이 합의를 토대로 국토교통부는 4만6천호 규모의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다. 서울 직결 철도인 지하철 5호선이 콤팩트시티 교통대책으로 담보가 됐고, 콤팩트시티는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의 경제성 상승요인이 됐다.
김포시는 그러면서 5호선 노선 결정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 때문에 인천시 용역결과보다는 김포시가 이끌어낼 내용에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철도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고려되지 않던 콤팩트시티 등의 변수가 나타나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달 중 김포시와 인천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