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5천억 증액될 듯… '동인천 북광장 개발' 보상비 반영될까

인천시 올 첫 '추경' 편성
입력 2023-04-03 20:37 수정 2023-04-03 20:44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4-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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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천시 동구 송현자유시장(양키시장)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모습. /경인일보DB

 

인천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어떤 사업들이 이번 추경안에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은 기존 본예산에서 4천억~5천억원 증액되는 규모로 편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정부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액을 애초 2천억원으로 예상했는데, 국고보조금과 정부 사업 매칭비 등이 늘어 편성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실무 부서들로부터 이번 추경안에 반영돼야 할 사업을 제출받아 검토 중이다. 


확정땐 '제물포 르네상스' 속도
'에코메타시티' 용역비 20억 제출


우선 동인천 북광장 주변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 보상비 418억원이 제출된 상태다. 동인천 북광장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보상비 반영이 확정되면, 송현시장을 포함한 동인천역 일대 개발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서구 왕길동과 백석동 일원 205만여㎡ 사월마을 일대에 주거, 상업·업무,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에코메타시티' 기본구상안 수립 용역비 20억원도 제출됐다. 이 사업은 인천시의 북부권 종합발전계획과 연관돼 있다. 이번 용역에선 에코메타시티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과 가이드라인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약 1년이다.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비 2억원도 신청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주요 교통 요충지의 체계적인 교통 관리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민간자본을 활용한 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작전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청라~서울 BRT 노선이 교차한다. 또 다양한 시내버스 노선이 지나고 주차장을 끼고 있어 통합환승센터 조성에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소래 IC 설치' 설계비 20억 신청
'석암고가 방음벽 교체' 등 요구


영동고속도로 소래IC 설치를 위한 설계비 20억원도 신청됐다. 소래IC 설치를 두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소송 중인 상황이지만, 연내 설계를 마무리해야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 시기와 맞출 수 있다는 게 실무 부서 설명이다.

부평시장 지하도상가 노후 설비 교체와 지하도상가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증액분 지원 등 지하도상가 위탁관리사업 14억6천만원, 전통시장 화재 공제보험 8억7천600만원, 동춘고가교 방음터널과 석암고가교 방음벽을 불연재로 바꾸기 위한 31억원 등도 실무 부서에서 요구했다.

인천시는 민생 경제 활성화, 민선 8기 주요 공약·시책 추진 등에 주안점을 두고 추경안을 편성할 방침이다. 인천시 예산 담당 부서 관계자는 "실무 부서에서 제출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4월 중 추경안을 편성해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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