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40년 하남 도시기본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2040년 하남 도시기본계획'은 하남시의 미래와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지속가능한 국토관리를 위한 정책·전략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청사진이다.

2040년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될 인구를 고려해 42만4천명(현재 32만명)으로 설정했다.

또 목표연도 토지 수요를 추정해 하남시 전체 행정구역(92.99㎢)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5.94㎢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17.80㎢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69.25㎢는 보전용지로 각각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3기 신도시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등 대내외 여건 변화와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기존 1도심 2부도심 2지구 중심에서 1도심(중앙), 2부도심(미사, 교산), 3지구중심(감일, 위례, 천현)으로 계획하고, 하남시의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도시발전 축은 2개 주 발전 축과 2개 부 발전 축으로 설정했다.

특히 3기 신도시(교산지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새로 부도심(교산)을 신설했으며, 각종 신규 개발사업 진행 시 원도심과의 융화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도심(중앙)의 공공·행정 기능 강화를 통해 도시의 중심성과 정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교통계획은 간선 기능 확대를 위한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안성) 등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른 도시철도 3·9호선 연장사업 등의 광역교통계획을 반영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수요응답형 노선(DRT),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 및 인프라 확충 등의 계획을 반영한 대중교통계획을 제시했다.

승인된 2040년 하남 도시기본계획은 4월 중 하남시 누리집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