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미리보는 경기도 총선·(4)] 3선 이상 '중진들' 채비

수차례 주민 선택받은 관록들 출사표…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한 목소리도
입력 2023-04-11 20:34 수정 2023-04-12 13:54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4-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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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는 시민 모습. /경인일보DB
 

지역과 정당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경기도내 3선 이상의 중진 의원 다수가 1년 남은 22대 총선에 나설 채비를 마치고 있다.


특히 국회의장급인 6선 도전 의원도 다수여서, 이들의 공천 및 당선 여부가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선 의원들의 경우 그동안 수차례 시민들에게 선택받은 경험으로 인지도 및 관록에서 큰 장점이 있지만, 동일 지역구 내 3선 연임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개혁과제로 등장한 만큼 다선으로서 장수(長壽)의 길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친명' 안민석·'비명' 설훈 6선 도전
여야 5선엔 김학용·심상정 등 포진
세대교체 부상… 개인 경쟁력 관건


11일 경인일보 조사 결과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 3선 이상을 지낸 13명의 전·현직 중진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 또다시 나설 예정이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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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5선은 4명, 4선 4명, 3선 5명이다.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부분인 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또 지난 16대부터 20대 총선까지 여주·양평에서 내리 5선을 지내고 출마를 고려 중인 정병국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21대 현역 의원들이기도 하다.



먼저 지난해 대선에서 '이재명 선대위'를 이끌며 대표적 친명계로 불리는 민주당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비명계인 설훈 의원이 6선 고지에 도전한다. 안민석 의원은 오산의 맹주로 불리고 있는데,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승리에 기여했다. 조정식 의원은 대표적 친명계 의원으로 현재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5선 도전에는 민주당 김상희·윤호중 의원과 국민의힘 김학용,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이 포진해있다. 김상희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최근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냈던 김학용 의원과 정의당 유일의 지역구 의원인 심상정 의원도 5선 도전이 유력하다.

4선 도전에는 민주당 원내대표 유력후보인 수원의 박광온 의원과 친문계인 안산 전해철 의원, 현재 국토위원장을 맡고 있는 용인의 김민기 의원이 있다. 또 파주의 윤후덕 의원이 4선을 노리고 있으며 여권에선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인 유의동 의원이 나선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다선 의원들이 많이 배출되면 지역에 힘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세대교체 요구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결국은 개인 경쟁력이 가장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종합·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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