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민·안산3)의원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안산 상록지역 현안인 교통난과 지역아동센터 확충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윤정(30·안산3) 도의원은 안산 상록구를 대표하는 지역의 젊은 정치인이다. 최근 그의 최대 고민중 하나는 지역에서 예상되는 교통난이다.

상록구 성포동 일대는 아파트 재건축·재개발이 추진 중인 곳으로 대부분의 아파트가 2024년까지 준공돼 입주할 예정이다. 반면 도로 확충 계획은 뚜렷하지 않아 교통난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데, 고층 아파트들이 다수 들어서면 지금보다 체증이 심해질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불 보듯 뻔한 상태라 지역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 아이들에 대한 돌봄문제도 장 의원의 관심 사안 중 하나다. 맞벌이 가구는 늘어났는데 방과 후 돌봄을 맡길 장소가 넉넉하지 않아서다.

장 의원은 "안산 일·이동에는 어린이·청소년들이 방과 후 갈 만한 시설이 많지 않아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은 편"이라며 "지역아동센터를 확충해 아이들이 비싼 돈 주고 학원에 가지 않더라도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산 성포동 교통체증 해법 모색
방과 후 돌봄 장소 부족도 관심사


장 의원이 소속된 상임위원회는 교육기획위원회다. 그가 어린이와 청소년 문제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 임기 시작부터 발로 뛰는 정치를 보여준 그는 최근 학생들이 학교폭력·갈등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볼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에 자문기구(화해중재단)를 설치하는 내용의 학생인권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해 원안가결의 성과를 내 지역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장 의원은 "아이들 간 다툼이나 싸움이 발생하면 소송이 오가는 등 어른들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를 다수 목격했다"면서 "싸움의 정도가 지나치게 무거우면 어쩔 수 없지만, 경미할 경우 학생 당사자들이 스스로 화해하고 원활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자 조례를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장 의원은 꿋꿋하고 바르게 의정활동을 이어가 수많은 '경보녀(경력보유여성)'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에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만날 때면 여성 정치인으로 일한다는 사실에 놀라는 분들이 더러 있는데, 아이를 낳고도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왕성하게 일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 장윤정 경기도의원은

▲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을 MZ세대 위원장
▲ 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
▲ 안산시청년정책위원회 위원
▲ 경기여성거버넌스 네트워크 활동가
▲ 2021년 경기도 권역별 청년 거버넌스 포럼 추진단
▲ 안산시청년활동협의체 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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