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혼잡' 김포골드라인, 당장 다음주부터 전세버스 40대 투입

입력 2023-04-17 17:15 수정 2023-04-2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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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왼쪽) 김포시장과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17일 오전 70번 버스에서 골드라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2023.4.17 /김포시 제공

극심한 혼잡으로 연일 문제가 되고 있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의 단기적인 안전대책으로 다음 주부터 전세버스 40대가 긴급 투입된다. 김포공항역까지 빠르게 도달하는 전세버스에 출근길 승객을 분산한다는 계획인데, 경기도와 김포시 간 정거장 및 운영시간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오는 24일부터 김포시내~김포공항역 구간에 45인승 규모 전세버스 40대를 운영한다. 예산은 전액 도비로 지원되며, 골드라인 승객이 급격히 몰리는 오전 9시 이전에 운행할 예정이다.

45인승 40대 우선 투입… 추후 80대까지 증차
좌석 비어도 정시 출발, 출근시간대 운행 예정




정거장 위치와 배차시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시 관계자는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야겠지만 배차는 대략 3~5분 간격이 될 것"이라며 "이번 주중 정거장 위치 등 자세한 운영방안을 확정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골드라인 탑승인원은 6천500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버스 40대가 투입될 경우 이 가운데 약 800명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버스는 빈 좌석이 있더라도 정해진 시각에 출발하는 방식을 통해 대체버스를 선택한 시민들의 안정적인 출근길을 보장한다. 또한 지하철과의 환승할인이 적용돼 무료에 가까운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전세버스 대수를 최대 80대까지 늘려 골드라인 혼잡률을 현 247%에서 170%대까지 낮춘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골드라인 긴급대책인 70번 버스를 타고 주요 운행구간 정거장 등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이어 경기도 교통국장·버스정책과장·철도운영과장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에서 '셔틀버스 대폭 투입', '골드라인 안전요원 배치', '수요응답버스(DRT)', '주요역사 스마트정류장 설치' 등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관련기사=[경인 Pick] 김포 골드라인 안전문제 이목)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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