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지원
19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에서 4번째) 등 '인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추진기관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4.19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6개 후원기관이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인천시는 19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6개 후원기관과 함께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이들을 일컫는다. 인천시는 자립준비청년을 부모의 품처럼 지원하자는 취지로 인품(인천의 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인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자립생활·주거안정·심리정서·취업 및 진로·보호종료 예비 지원·자립기반 조성 등 6개 분야, 2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인천시, 6개 후원기관과 업무협약
심리 안정·금품 지원… 긴급대처도


이날 인천시와 협약을 맺은 후원기관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굿네이버스 인천서부지부, 월드비전 인천경기사업본부, 인천YWCA,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등이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자조모임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굿네이버스 인천서부지부는 자립생활에 필요한 인적자원·후원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YWCA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긴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비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본부는 생계비·학습비·교육비 등을 각각 후원한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민간 자원을 투입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기관 간 서비스 중복을 방지해 인품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仁)품사업의 뜻처럼 인천의 품에서 부모의 품처럼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천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뜻을 모았다"며 "더 많은 기관들이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지원에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