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장에 내정된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장관. /경인일보 DB |
인천시 정책 싱크탱크인 인천연구원의 신임 원장에 박호군(75)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내정됐다.
2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연구원은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박호군 전 장관을 차기 인천연구원장으로 결정했다.
박호군 내정자는 인천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과학계 주요 인사로 꼽힌다. 인천대학교 총장,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와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도 지냈다.
박호군 내정자는 내달 4일 인천연구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는 4명의 인천연구원장 후보자 중 2명을 복수 추천했다. 이사회는 이 중 박호군 후보자를 인천연구원장 내정자로 의결했다. 인천연구원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인천시장)이 임명한다.
인천연구원장은 연구원을 대표해 업무를 총괄하고 경영 책임을 진다. 임기는 3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앞서 인천시는 인천연구원장 초빙 공고를 내고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후보자 서류를 접수했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인천연구원장 후보자 중 1명을 결정했다"며 "내달 초 임명장 수여, 취임식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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