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빈 방미] 윤 대통령, 워싱턴DC 국빈 일정 마치고 보스턴에서 경제 행사 나서

입력 2023-04-28 22:22 수정 2023-04-28 22:23
보스턴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보스턴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해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4.28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국빈 초청 방문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보스턴으로 넘어와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디지털 바이오 석학과의 대화를 갖는 데 이어 장소를 옮겨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첫 일정으로 MIT 공대 내 MIT 나노(Nano)빌딩에서 MIT 디지털 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할 정이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시마다 최고의 과학기술 석학들과 만남을 통해 세기적 흐름과 통찰을 얻고, 이를 국내 정책에 적용하는 행보를 해왔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로, 지난해 9월 토론토대의 AI 석학, 올 1월 스위스 연방공대의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 이어 이번에는 MIT의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만나게 된다. MIT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평소 AI와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연구·개발과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성을 강조해 왔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보스턴 융합 혁신의 상징인 캔달 광장의 중심에서 MIT가 어떻게 공학과 의학,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디지털 바이오를 창출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를 어떻게 국내 정책에 적용할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 일정으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보스턴 두 번째 일정인 이 행사에는 클러스터는 기업뿐만 아니라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는 연구소, 대학, 서비스 기업 및 기타 지원 기관 등이 일정 공간에 같이 존재하여 상호 간에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다양한 주체들의 집적과 상호 유기적인 분업, 협업을 통해 작게는 비용 절감으로부터 크게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연결하여 보다 많은 경제적 가치를 역할하는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재학생과 교수진, 직원만 참석하는 자리에서 연설도 한다. 윤 대통령은 뉴욕대에서 디지털 자유, 게이오대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용기를 강조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하버드 연설을 추진한 것은 하버드 대학이 미국 자유의 역사와 함께해 온 지성과 행동의 요람이면서, 동시에 2018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하버드대 로스쿨에 방문하여 맺은 인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연설 직후 국제 정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미국 국무부 차관보, 국가정보위원회 의장을 지낸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와 좌담회를 갖고, 이후 학생, 교수들과 질의응답도 받을 예정이다.

미국 보스턴/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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