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 자란 용인에서 공직생활을 한 건 행운이자 영광이었습니다."
김종무 용인시 주택국장이 30년 넘게 몸담은 공직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2일 열린 김 국장의 명예퇴임식에는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동료 공직자들이 한데 모여 존경심을 담아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한편, 앞으로 펼쳐질 제2의 인생을 응원하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김 국장은 지난 1995년 당시 용인군 모현면에서의 근무를 시작으로 줄곧 건축과·주택과 등의 부서에 몸담았고 2019년 서기관 승진 이후 주택국장, 도시정책실장, 처인구청장, 일자리산업국장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역량을 발휘해 왔다.
일처리뿐 아니라 동료들과의 관계도 매끄럽기로 정평이 나 있어 이번 퇴임식에는 수많은 선·후배 동료들이 참석해 그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했다.
김종무 국장은 "34년8개월이라는 시간을 돌아보면 동료들과 함께했던 날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후회 없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이상일 시장 이하 동료들 덕분에 행복했고 너무 감사하다"며 "아내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용인 르네상스'의 부흥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