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노르망디처럼" 시민사회 집결

입력 2023-05-15 20:44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5-16 3면

인천상륙작전 기념 행사 범시민 추진협의회 출범식
1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평화기원) 행사 범시민 추진협의회 출범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범시민 추진협의회 위원 등 참석자들이 풍선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5.15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가급 국제행사로 격상하기 위한 인천지역 시민사회 움직임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15일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평화 기원) 행사 범시민 추진협의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종혁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 범시민 추진협의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대규모 국제행사로 키우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인천시 각계각층 원로와 관계 기관·단체 대표, 종교계·학계·언론계 대표 등 75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범시민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유정복 시장과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인식 전 해병대 사령관·단국대 석좌교수가 맡는다.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그동안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초청해 비교적 작은 규모로 열렸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노르망디상륙작전에 버금가는 행사로 발전시켜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노르망디상륙작전 기념식은 매년 20여 개국 정상이 현장을 찾아 작전의 의미를 기리는 대규모 행사로 열리고 있다.

73周 기념행사 범시민추진協 출범
2025년 국가급 국제행사 격상 목표
市, 9월 13~19일 기념주간행사 계획

인천상륙작전은 낙동강 전선까지 밀리며 불리했던 한국전쟁 초반 전세를 단숨에 뒤집고 서울 수복의 발판이 된 승전의 역사다. 인천시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가적 차원에서 국제행사로 재조명하려는 이유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하고, 중장기적으로 참전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와 내년 기념행사의 경우 인천상륙작전 재연식, 국제안보포럼, 문화축제 등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이 되는 2025년부터는 참전국 정상과 해군 참모총장 등 초청 인사 범위를 넓히는 국가급 국제행사로 격상한다는 목표다.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관련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추진 과정에서 범시민 추진협의회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올해부터는 그 가치를 되새기고 재조명하는 의미로 대규모 주간행사로 치러지고, 75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국제행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추진협의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오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를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인천항크루즈부두·상상플랫폼·월미도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는 평화 축제, 음악회,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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