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광덕고 지필평가 수학Ⅰ 논란
2개 문항 온라인서 발견·이의신청
학교, 4개 문제로 다시 시험 결정
반발 일자 교육청 "재발방지 노력"
2개 문항 온라인서 발견·이의신청
학교, 4개 문제로 다시 시험 결정
반발 일자 교육청 "재발방지 노력"
안산 광덕고등학교의 2학년 수학 시험 일부 문항이 기출문제로 밝혀져 재시험이 결정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6일 광덕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4월27일 시행된 2023학년도 2학년 1학기 1차 지필평가 수학I 교과에서 2문항이 기출문제에서 재출제됐다.
학생들이 유명 수학 온라인 사이트에서 같은 문항을 발견, 경기도교육청에 이의를 신청하면서 밝혀지게 됐다.
16일 광덕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4월27일 시행된 2023학년도 2학년 1학기 1차 지필평가 수학I 교과에서 2문항이 기출문제에서 재출제됐다.
학생들이 유명 수학 온라인 사이트에서 같은 문항을 발견, 경기도교육청에 이의를 신청하면서 밝혀지게 됐다.
2023년도 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 지침에 따르면 학교는 참고서의 문제나 이전에 출제된 문제를 그대로 내서는 안 된다.
이에 학교는 시험의 형평성과 공정성이 확보됐는지 교과협의회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이 두 문항에 대해 17일 재시험을 진행하도록 결정했다.
대신 재시험이란 학생들의 부담을 낮추고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5.4점과 5.6점의 두 문항을 4문항(총 11점)으로 나눈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해당 문항을 맞춘 학생 등 일부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학 입시와 연결된 내신인 만큼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 학부모는 "스스로 풀어 모두 맞춘 학생의 경우 배점도 높은데 재시험 날 컨디션 난조 등으로 결과가 좋지 않으면 누가 책임질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학부모는 "문제 오류나 유출이 없는데 기출문제가 출제됐다는 이유로 재시험까지 가야 할 사안인지 납득이 안 간다"며 "어떻게 매 시험마다 선생님들이 기출문제와 전혀 다른 문제를 낼 수 있겠느냐"고 고개를 저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좋은 수학 문제는 변형이 잦아 선생님들이 다시 변형을 했더라도 이전에 출제된 문항과 흡사한 경우가 있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수를 진행했고 보다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학생들이 재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과 같이 지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도 "안산교육지원청과 함께 해당 하교에서 이뤄지는 시험 등 평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펼칠 예정"이라며 "교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를 추진해 재발 방지에도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학교는 시험의 형평성과 공정성이 확보됐는지 교과협의회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이 두 문항에 대해 17일 재시험을 진행하도록 결정했다.
대신 재시험이란 학생들의 부담을 낮추고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5.4점과 5.6점의 두 문항을 4문항(총 11점)으로 나눈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해당 문항을 맞춘 학생 등 일부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학 입시와 연결된 내신인 만큼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 학부모는 "스스로 풀어 모두 맞춘 학생의 경우 배점도 높은데 재시험 날 컨디션 난조 등으로 결과가 좋지 않으면 누가 책임질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학부모는 "문제 오류나 유출이 없는데 기출문제가 출제됐다는 이유로 재시험까지 가야 할 사안인지 납득이 안 간다"며 "어떻게 매 시험마다 선생님들이 기출문제와 전혀 다른 문제를 낼 수 있겠느냐"고 고개를 저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좋은 수학 문제는 변형이 잦아 선생님들이 다시 변형을 했더라도 이전에 출제된 문항과 흡사한 경우가 있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수를 진행했고 보다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학생들이 재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과 같이 지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도 "안산교육지원청과 함께 해당 하교에서 이뤄지는 시험 등 평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펼칠 예정"이라며 "교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를 추진해 재발 방지에도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황준성·조수현 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