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도입된다.
인천항만공사는 22일 인하대학교에서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주)인천컨테이너터미널, (주)오토메스텔스타,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주)와 '인천 컨테이너 터미널 AI·디지털 트윈 시범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과 기업은 인천 컨테이너 터미널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3D 모델링을 구축하고, 올해 12월까지 스마트 항만 안전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천항만公, 인하대·기업과 협약
연내 안전 플랫폼·운영 효율화도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로 똑같이 구현한 것이다. 주로 공장의 생산라인 등에서 활용되며 가상의 공간에서 테스트를 수행해 생산량을 예측하거나 문제점(설계, 안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기업은 각자 보유하고 있는 항만운영 관련 데이터를 공유해 '항만 디지털화·지능화', '항만 안전사고 예방', '산학 연구과제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윤상영 물류전략실장은 "디지털-트윈 기술 시범 운영을 통해 컨테이너 터미널 야드와 장치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항의 항만 생산성 향상과 산업재해·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