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서 투신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실험이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실이 25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인천대교 운영사인 인천대교(주)는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예산 1억원을 들여 풍동(風洞) 실험에 돌입한다. 이 실험을 통해 인천대교에 안전난간 등 투신방지시설을 설치했을 때 바람에 의한 진동 정도를 확인하는 등 교량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대교(주)는 지난해 11월 인천대교 사장교, 접속교, 고가교 구간 갓길에 드럼통 1천500개를 설치하고, 순찰차량 순찰 횟수를 늘리는 등 투신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그러나 이달 22일에도 인천대교에서 1명이 해상으로 추락해 숨지는 등 올해에만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실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허종식 의원은 최근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과의 간담회에서 "인천대교(주)가 풍동실험에 나서기로 한만큼 인천대교 소유주인 정부도 투신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인천대교(주)는 전체 21.4㎞ 길이의 교량 중 6㎞(양방향 12㎞) 구간에 투신 방지 시설을 설치하면 투신사고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에서는 2009년 개통 이후 최근까지 총 61명의 투신 사망자가 발생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인천대교, 1억원 들여 투신방지시설 설치 위한 실험
안전난간 등 바람에 의한 진동 확인·교량 안전성 검토
입력 2023-05-25 20:30
수정 2023-05-25 20:30
지면 아이콘
지면
ⓘ
2023-05-26 4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