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기사 갑질' 폭로 열흘만에 사퇴서 제출한 한승일 인천 서구의회 의장

입력 2023-05-29 21:00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5-30 1면

인천 서구의회 한승일 의장
'한승일(사진) 인천 서구의회 의장의 수행 기사 갑질' 사건(5월23일자 6면 보도=사퇴 표명한 한승일 인천 서구의회 의장 '시기는 미정'… "이번주중 결정 안하면 윤리특위")과 관련해 한 의장이 사퇴서를 제출했다. 수행 기사가 경인일보를 통해 한 의장의 갑질 행태를 폭로한 지 열흘 만이다.

29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승일 의장은 지난 27일 의장직 사퇴서를 서구의회 사무국에 제출했다. 그는 사퇴서에 "개인 일신상 이유 등 사정으로 인해 30일부로 의장직을 사퇴하고자 하니 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의원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구의원들, 정례회서 수리 논의 계획
의원직 유지 여부는 입장 표명 안해


서구의회 의원들은 조만간 정례회를 열고 의장직 사퇴서 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구의회 이한종 부의장은 "동료 의원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구민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의회가 안정을 찾고 구민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사퇴서 수리를 논의하는 정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승일 의장은 개인적 용무를 보면서 공무용 차량을 사용하고, 수행 기사 A(35)씨를 상습적으로 밤늦은 시간까지 장시간 차량 안에서 대기하게 지시하는 등 갑질 행태가 드러나 지역사회의 질타를 받았다. 그의 갑질에 시달린 A씨는 최근 의회 사무국에서 구청으로 인사이동됐다.

/김주엽·이수진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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