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시 '말라리아 경보' 발령… 경기도 감염 예방 주의 당부

입력 2023-06-02 09:43 수정 2023-06-04 19:32
2018020401000195300008131.jpg
말라리아(학질)를 옮기는 학질모기 /연합뉴스=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제공

김포시와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경기도는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했다며 지난 1일을 기점으로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 해당 지역 거주자와 방문객들에게 말라리아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집 추정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다. 올해부터는 3명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지난 1일 3명의 군집 추정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군에서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 모지 집중 방제 등을 수행한다.
김포·파주서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 발생
경기도 말라리아 환자 전국 57.5% 차지
지난 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명 대비 약 3배 급증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거주 환자는 69명으로 전국의 57.5%를 차지한다.

한편,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부터 10월 사이,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에 주로 활동한다. 이에 따라 야간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땀이 나면 모기가 유인되기에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해야 한다.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 및 살충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경기도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신현정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