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100조시대… 송도 '글로벌 허브' 육성

입력 2023-06-07 20:13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6-08 13면

정부가 2030년까지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100조원으로 늘리고, 국내외 바이오 기업이 집적돼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3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제4차 생명공학 육성 기본계획(2023~2032년)과 제4차 뇌 연구 촉진 기본계획(2023~2027년)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43조원(2020년 기준)에서 2030년까지 100조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바이오분야 기술 수준도 현재 최고 선도국인 미국 대비 77.9% 수준에서 2030년까지 8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 ▲바이오 R&D 강화 ▲바이오 경제의 성과 창출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 ▲바이오 융합 생태계 지원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과기부, 2030년 목표 계획 발표
노화 등 신약 4건 개발해 美 승인


바이오 혁신과 관련해서는 2032년까지 디지털 치료기기 15개를 제품화하고, 2030년까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당뇨병, 뇌전증 등 7개 난치·희소 질환 치료에 사용될 전자약 핵심기술을 개발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을 지원해 2032년까지 10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등 바이오에 디지털 기술 접목을 촉진하기로 했다. 바이오 기술을 통해 고령화, 기후 위기 등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무중심 R&D도 강화한다.

2030년까지 글로벌 신약 4건을 개발해 미국과 유럽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노화 빅데이터를 활용해 한국인 노화 생체시계를 개발하며, mRNA 백신 등 감염병 대응 6대 분야 핵심기술을 자립화할 계획이다. 치매 발병도 5년 늦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바이오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고 충북 청주 오송을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이 집적화된 'K-바이오 스퀘어'로, 서울 홍릉은 '글로벌 메디클러스터'로 키울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바이오 대전환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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