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원 가평군수, 가평 돌로 만든 참전비 제막식 참석차 캐나다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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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지난달 18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캐나다전투기념비에서 헌화를 마치고 돌아나오고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서태원 군수, 김동연 도지사, 쥐스댕트뤼도 총리,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가평군 제공

서태원 가평군수가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가평 석(石)으로 제작된 한국전쟁 가평전투승전비 제막식 참석 등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다.

군은 그동안 양국 간 우호를 증진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보은의 의미 등를 담은 참전비 건립에 가평 석을 지원해 왔다.

캐나다 가평 석 지원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서부지구 랭리타운쉽, 중부의 위니팩, 동부의 브램턴, 나이아가라시 등과 영연방 국가 등에 건립됐다.



서 군수 등 방문단은 이 기간 밴쿠버 한국 총영사관을 방문하고 랭리타운쉽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비 참배와 캘거리 에어드리시 가평전투승전비 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캐나다 내 참전비 건립에 따른 가평 돌 기증은 가평전투와 연결고리가 돼 양국 간 우호 증진 및 국제교류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 일대에서 캐나다군과 호주, 뉴질랜드, 영국군으로 구성된 영연방 제27여단이 서울을 향해 진격하는 중국군을 막아낸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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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석으로 제작된 랭리타운쉽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비. /가평군 제공

특히 캐나다군의 가평 677고지 사수는 6·25 전쟁의 전세를 바꾸는 것은 물론 캐나다 전쟁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군사적 업적 중 하나로 꼽히는 전투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기간 2만7천여 명을 파병해 516명이 전사하고 1천42명이 부상을 당했다.

가평고지에 배치된 450여 명의 캐나다군은 6천여 명에 이르는 중국군에 포위당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중국군을 격퇴하기 위해 아군에게 자신들의 진지 인근에 폭격을 퍼부어 달라는 요청을 할 정도로 용감히 싸웠다.

가평전투를 승리로 이끈 캐나다 패트리샤 공주 경보병 연대 2대대는 한국전 발발 이후 급하게 구성돼 파병된 부대로, 많은 부대원이 아직 스무 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였다.

캐나다 젊은이들의 용맹한 전투는 당시 어려웠던 전세를 돌리고 서울을 지켜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한편 군은 1983년 북면 이곡리에 캐나다군 한국전참전비를 건립하여 매년 4월 말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 기념식을 갖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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