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4월 축제 기간 먹거리 관련 시 집행부 질타

입력 2023-06-16 15:48 수정 2023-06-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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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제공

군포시의회가 지난 4월 열린 '2023 군포철쭉축제' 먹거리와 관련해 시 집행부를 질타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군포문화재단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축제 기간 철쭉동산에서 '철쭉 밤 팥빵'을 판매한 부스에 특혜 의혹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동한 의원은 "먹거리 행사에 임의로 참여시키고 철쭉축제 공식 글씨체를 사전 제공(유출)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문화재단도 문제 업체의 먹거리 행사 참가신청서를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동한 의원 "철쭉 밤 팥빵 관련 판매 부스 특혜 의혹" 
이우천 의원 "문제를 제기해도 재단과 시 수수방관" 
군포문화재단 대상 행감서 비판… 장애인 정책 지적도

이우천 의원도 "판매대 현장에는 수익금 전체를 불우이웃에게 기부한다는 안내판이 있었고, 일하는 분들이 '자원봉사 중'이라고 말하는 등 마치 시가 운영하는 것처럼 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해도 문화재단은 물론 시청 관련 부서까지 수수방관했다"고 지적했다. 

또 시의회는 군포문화재단의 장애인 정책에 대한 지적 및 개선책도 제안했다. 

신경원 의원은 "예술회관의 각종 시설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편의 제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달라지는 장애인 정책에 맞게 시설 개보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훈미 의원은 "장애인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재단이 연간 또는 정기적인 공연·전시 등을 기획해 실행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으며, 이혜승 의원도 "문화재단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이 저조하다. 법적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수어 교육을 개설하는 등 우수사례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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