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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튀르키예 출신 파룩 퍼레이(31) 코치와 이탈리아의 이반 브라가니(51) 피지컬 트레이너를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20일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을 보좌하기 위해 퍼레이 코치, 브라가니 트레이닝 코치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퍼레이 코치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거쳐 폴란드, 독일 등 유럽리그의 팀들에서 경력을 쌓은 젊은 지도자다. 페네르바체 시절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팀의 간판인 김연경과 함께 생활한 경험도 있다. 2020~2021시즌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헬렌 루소의 남편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브라가니 코치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이탈리아에서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한 베테랑 지도자다. 아본단자 감독과는 불가리아, 덴마크 대표팀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에서 동고동락한 퍼레이, 브라가니 코치와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며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코치진과 기존의 코칭 스태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며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김대경 수석코치를 포함한 한국인 스태프와 해외파 코치들로 새롭게 지도자를 구성한 만큼 각자의 역량을 극대화해 다가오는 시즌 통합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