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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세권개발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시행자 공모(5월18일 인터넷 보도) 결과,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가 선성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발표한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은 대표사인 (주)한국토지신탁 외에 미래에셋증권(주), 교보증권(주), (주)포스코이앤씨, 코오롱글로벌(주), (의)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현대자산운용(주) 등으로 구성됐다. 출자사 외에도 롯데쇼핑, 메가박스, 플레이타임그룹(어린이실내놀이터), 골프존, HCN(KT그룹 종합미디어기업)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복합개발사업 부지는 상업용지(상업 1블록) 3만2천398㎡, 산업시설용지(산업 1블록) 2만2천172㎡ 등 총 5만4천570㎡ 규모다. 상업시설은 지하 4층~지상 49층, 산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25층 등으로 지어지고 총사업비 약 1조8천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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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광주시 제공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은 '앞으로 우리들이 살아갈 도시'를 뜻하는 '넥서스(NEXUS)' 도시 건설을 목표로 복합쇼핑몰·종합병원·지식산업센터·업무시설 및 오피스텔(상업용지 약 800가구, 산업용지 약 400가구)·실내골프연습장·영화관·어린이실내놀이터 등의 역세권 핵심 활성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수익 중 452억원을 투입해 업무복합공간(MICE) 시설·환승주차장·입체보행통로·창업지원시설 및 문화의 거리 조성 등 역세권 인프라 시설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한다.

시는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광주도시관리공사 등의 사업참여를 포함한 사업 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올해 안에 체결한 뒤 2025년 착공, 2029년 준공 및 공공기여시설 기부채납을 완료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역세권 복합개발을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결과물로, 광주시민의 기대에 걸맞게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