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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6.22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국빈 방문을 위해 베트남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베트남 정부에서는 하이 국가주석실 장관, 타잉 하노이인민위원장, 뚱 주한베트남대사, 부 외교부 수석차관, 중 외교부 의전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한국 측에서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홍선 한인상공인연합회장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자주색 넥타이를 맸으며 김 여사는 아이보리 치마 정장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앞선 프랑스 방문 때 들었던 부산엑스포 홍보 키링(열쇠고리)이 달린 파란색 손가방을 들었다.
K산업 쇼케이스 등 기업인들 격려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격상 기대
윤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동포를 초청해 동포간담회를 하고 한국어 교육기관을 방문했다. 이어 K산업 쇼케이스 및 무역상담회, K푸드 박람회 등을 둘러보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 제품을 살펴보고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과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로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방문에 대해 "오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사회주의국가로 우리와 정치체제는 다르지만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하고, 예측 가능한 상호 호혜 관계를 유지해 온 나라"라면서 "우리와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격상시키는 방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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