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웹툰 원작자 울고 웃게하는 IP(지적재산) 은 무엇일까

작가 박상영, 장강명 등 작가들이 말하는 '영화+ 저작권' 포럼 열려
입력 2023-06-28 11:28 수정 2023-06-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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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작권 포럼' 패널 참여 작가 및 교수 등. (왼쪽부터 시계방향) 김양수 작가, 박상영 작가, 임태운 작가, 장강명 작가, 박현진 감독, 이윤정 감독, 송영애 교수, 이용민 변호사, 오기환 감독, 노철환 교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소설·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상물이 큰 인기를 끌어도, 원작자가 추후 수익 배분까지 공정하게 얻어내는 건 하늘의 별 따기다. 콘텐츠의 IP(지적재산) 저작권 문제가 계약서 안에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다로운 IP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당사자인 유명 작가와 감독들이 한데 모여 다양한 논의를 펼치는 포럼이 열린다.

내달 2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진행되는 '영화+ 저작권 포럼'은 K-콘텐츠 발전과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해 창작자의 입장부터 학술적 관점까지 두루 청취하며 콘텐츠 저작권에 대해 살핀다. 포럼은 '검정고무신'의 원작자 故이우영 작가의 비극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수익 배분 논란으로 불거진 IP 저작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영상화를 앞둔 유명 문학 작품·웹툰의 원작자들이 참여해 IP 중심의 콘텐츠 제작 환경이 창작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의를 펼친다. 1부 '이동하는 IP, 목소리의 주인은 누구인가'에서는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와 '댓글부대' 장강명 작가, 웹툰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김양수 작가 등이 패널로 나선다.



2부에서는 학술·법률적 관점에서 IP 문제를 바라보며, 앞서 원작자들이 이야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영상창작물의 저작자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영상창작물 저작권을 둘러싼 법적 쟁점을 살피고, 해외 사례 연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본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이번 포럼을 마련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영화+'를 올해 키워드로 삼고, 웹툰·소설·K-POP 등 다양한 문화형식과 영화 매체의 융합을 탐색한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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