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안산·화성·K-water에 '시화호 세계화' 협력 제안

이민근 안산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5일 안산시청에서 시화호 보전과 가치증진을 위해 협력간담회를 진행했다. 2023.7.5 /안산시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화호 30주년이 되는 2024년은 시화호 재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시화호의 세계화를 위해 안산시,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에 협력을 제안했다.

임 시장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장을 잇따라 만나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임 시장은 이들과의 만남에서 시화호 보존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시화호 페스티벌 재개, 시화호 30주년(2024년) 기념사업 추진 등에 대한 보다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구성해 시화호 브랜드화 건의
임 시장 "내년 30주년 맞아 성공적 기념사업 준비할 것" 강조



특히 임 시장은 시화호 30주년이 되는 내년은 '시화호 세계화'를 이루는 절호의 기회라며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를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브랜드화하자고 건의했다.

임 시장은 그동안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의미를 강조하며 시화호를 환경교육의 성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12월 열린 시화호권정책협의회에서도 안산, 화성, 수자원공사가 함께 시화호를 환경극복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4개 기관뿐 아니라 국회, 환경부, 경기도 및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뜻깊은 시화호의 30주년을 맞아 성공적인 기념사업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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