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에어드리시에 5번째 '가평전투승전비' 건립

가평석으로 제작… 서태원 군수 캐나다군 참전용사에 '명예 군민증' 수여
입력 2023-07-10 13:50 수정 2023-07-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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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 에어드리시에서 열린 가평전투승전비 제막식에 참석한 서태원 군수가 참전비 건립 의미와 가평전투 참전용사 등에 감사의 뜻을 담은 축사를 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캐나다 캘거리 에어드리시에 가평석(石)으로 만든 가평전투승전비가 건립됐다.

가평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서태원 군수와 앨런 백스웰 등 가평전투 참전용사를 비롯해 최강천 에어드리 한국전가평전투 승전비위원회 회장, 연아마틴 상원의원, 임웅순 주캐나다한국대사, 크리스 덴뜨레몽 연방 하원의원, 다니엘레 스미스 주수상, 피터 브라운 에어드리 시장, 구동현 캘거리 한인회장 및 교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전투승전비 제막식을 했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과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참전비는 가평군에서 공수된 가평석이 사용됐다.



서 군수는 제막식에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과 한국전 정전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가평석으로 제작한 캐나다군 가평전투승전비가 세계적 관광지인 캘거리 에어드리시에 건립된 것에 대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캘거리 에어드리 가평전투승전비를 통해 가평전투에서 희생된 캐나다군 전몰자를 영원히 기억하고 생존해 계신 참전용사분들께 경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하며 참전비 건립 의미 등을 담아 참전 용사 등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서태원 군수는 생존한 캐나다군 가평전투참전용사에게 가평군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현재까지 생존한 가평전투참전용사는 9명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가평전투승전비가 한국과 캐나다, 가평군과 캘거리 에어드리시 그리고 캐나다 서부지구 교민들과 캐나다인 사이의 친선과 우의 증진 그리고 혈맹관계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23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이 가평방면으로 돌파구를 확대하고 있을 당시 영연방 제27여단(영국 미들섹스대대·호주 왕실3대대·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장병들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결사 저지해 대승을 거둔 전투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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