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동 중심' 사각지대 없는 복지시스템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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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복지DAY.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복지체계의 패러다임을 바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보건복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에게 가장 가까운 동(洞) 중심의 복지 시스템으로 전환해 좋은 선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통해 숨어있는 복지 수요를 발굴하고, 돌봄SOS센터는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불가피하게 돌봄공백이 발생한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창구 역할을 한다. 간호직 공무원은 요소요소에 배치돼 전문성을 통해 현장에서 사례관리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16년부터 각 동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설치해 보다 적극적인 복지 수요 발굴 시스템을 마련했다. 2021년부터는 전문 사례관리사를 추가 배치해 위기가정에 대한 사례관리와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했고, 여기에 간호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보건-복지 현장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주민들은 복지정책의 주축이 됐다. 2020년부터 주민이 동의 마을복지계획 수립부터 모니터링까지 수행했다. 시는 복지 의제 개발과 계획 수립에 있어 교육을 제공하며 수행 전반에 관여했다.

이를 통해 '찾아가는 복지 DAY', '찾아가는 복지 5일장' 등 각 동의 특성에 맞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추진될 수 있었다.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2017년부터 최우수상 3회, 우수상 2회를 수상했고, 지난해 드디어 대상을 수상하며 보건복지 정책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통해 돌봄공백 메워
주민들이 직접 복지계획 전반에 참여 진행
간호직 공무원 동 배치 덕 빠른 대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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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직 공무원이 어르신의 혈압 측정을 돕고 있다. /시흥시 제공

수평적 복지체계의 백미는 간호직 공무원의 동 배치다.

코로나19로 보건소에 차출됐던 간호직 공무원들이 동으로 복귀하면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시흥돌봄SOS센터'의 정착 일선에서 활약한 점이 주효했다. 각 동별 지역 현황과 주민의 요구를 파악하고, 그 요구에 맞는 사업을 전개하면서 질적, 양적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생활 전반적인 부분은 지역사회자원인 종합복지관이, 사회적 관계망은 행정복지센터 맞춤돌봄서비스가 맡으며 통합적, 입체적 돌봄 시스템이 형성됐다. 그 중심에서 간호직 공무원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이들은 ▲대야동 생애전환기 대상 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 ▲신천동 몸 튼튼 마음 튼튼 방문진료 사업 ▲목감동 찾아가는 복지건강교실 ▲과림동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돌봄서비스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보건복지 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시흥돌봄SOS센터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창구 역학을 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2천444명을 중장기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471명에게는 동행지원, 식사지원 등 단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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