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동부초가 제20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남자 초등부에서 대전 복수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 핸드볼의 자존심을 지켰다.
동부초는 지난 5월 30일 울산광역시 신정고에서 열렸던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핸드볼 남자 초등부 결승에서 복수초에 11-15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픈 기억을 이번 우승으로 말끔히 씻었다.
13일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남자 초등부 결승에서 동부초는 복수초를 19-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반전을 9-4로 앞선 채 끝낸 동부초는 후반전에 10골을 넣으며 복수초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 남자 초등부 최우수 선수에는 동부초 김재준이 선정됐다.
김용진 하남 동부초 핸드볼부 감독은 "소년체전에서는 부상 선수가 있어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부상 선수들이 회복해 돌아왔다"며 우승 비결을 설명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