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민밀착형 열린도서관' 체제로 새로운 변화 추진

입력 2023-07-18 13:11 수정 2023-07-18 15:25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7-19 11면
책 읽는 인문도시 조성에 나선 시흥시가 시민밀착형 열린도서관 체제로의 새로운 변화를 추진한다.

고미경 시흥시 평생교육원장은 18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K-교육도시 완성을 위한 도서관 운영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평생교육원 운영방향 로드맵 제시
'시흥 한 책' 시민참여 독서행사
사랑방 역할 작은도서관 활성화 매진


시는 앞서 지난 3일 도서관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 중앙도서관 단일 운영체제에서 발생하는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독서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위해 '소래빛도서관', '중앙도서관' 등 2관 14팀 체제로 정비했다.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고 배곧 등 남부권 5개 공공도서관을 지원한다. 소래빛도서관은 작은도서관(공립 19개소·사립 85개소)을 총괄하고 7개 공공도서관을 포함한 북부권 도서관 활성화를 맡는다. 13번째 공공도서관인 은계도서관 신축공사는 내년 개관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시는 도서관 운영프로그램도 시민밀착형으로 구축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시흥 한 책'은 시민참여로 선정된 올해의 책을 통해 다양한 독서행사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연령대 시민들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사회적 도서문화 조성이 목표다. 시는 현재 120만권의 도서를 보유해 시민 1인당 2.6권으로 경기도 권장 보유도서 2.5권을 웃돌고 있다. 매년 9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6만여 권의 신규도서를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 구입하고 있다.

시는 특히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시 최초로 개관한 영어 특화 도서관인 웃터골 작은도서관은 보유도서의 80% 정도를 영어책으로 구성해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영어독서 동아리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청소년 특성화 도서관인 '연꽃향기 작은도서관'이 개관되고 기존의 '소래산 작은도서관'은 학습모임을 통한 특성화 추진 등으로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가 2021년 시작한 '시흥사람 도서관' 사업은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재능기부자와 시민, 학교 등의 단체와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560명의 사람책(재능기부자)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6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 평생교육원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교실 등 다양한 주민커뮤니티 장소로 변화돼야 한다"며 "도서관 운영조례 개정을 통해 열린 도서관으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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