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고등부에서 1위를 차지한 길예람(안양 신성고)의 표정이 밝았다. 우중 경기의 어려움을 뚫고 우승이라는 결실을 일궜기 때문이다.
길예람은 이번 대회에서 4언더파 142타를 치며 2언더파 144타를 기록한 이사랑(함열여고)을 제치고 여자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그는 "편하게 치고 오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았다"고 했다.
이날 본선에서 내린 많은 비는 길예람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비가 와서 그립도 많이 미끄러졌는데 어려웠던 상황들을 잘 모면해냈다"고 말했다. 길예람은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며 "골프를 치다 보니 재미있어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길예람의 목표는 구체적이었다. 그는 "KLPGA에서 1년에 3승 이상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프로골프의 미래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취재팀
※취재팀=황성규 차장(지역사회부), 김성주 부장·김형욱 기자(이하 문화체육부), 이지훈 기자(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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